고기 구워 먹은 날 옷에 깊게 밴 냄새, 땀으로 축축했던 옷에서 나는 쿰쿰한 냄새 때문에 고민한 적 있으신가요? 매번 세탁하거나 드라이클리닝을 맡기기엔 부담스럽죠. 이제 걱정하지 마세요.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간단한 방법으로 옷에 밴 각종 불쾌한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꿀팁을 소개합니다.

급할 때 OK! 세탁 없이 바로 냄새 빼는 법
당장 내일 입어야 하는 옷에 냄새가 뱄을 때 유용한 응급 처치 방법입니다.
헤어드라이어와 비닐봉투 활용하기: 스타일러가 없어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. 냄새가 밴 옷을 옷걸이에 걸어 세탁소 비닐 커버를 씌운 뒤, 비닐 아래쪽에 드라이어 바람을 1~2분간 쐬어주세요. 뜨거운 바람이 비닐 안에서 순환하며 위로 빠져나가면서 옷의 냄새 분자를 함께 날려 보냅니다. 섬유 탈취제를 뿌린 후 이 방법을 사용하면 은은한 향기만 남길 수 있습니다.
욕실 증기 활용하기: 샤워나 목욕 후 습기가 가득 찬 욕실에 냄새 밴 옷을 한 시간 정도 걸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. 수증기의 물 분자가 증발하면서 옷의 냄새 입자를 함께 끌어당겨 제거해 줍니다.
세탁할 때 필살기! 찌든 냄새 뿌리 뽑기
세탁만으로 사라지지 않는 땀 냄새나 꿉꿉한 냄새는 세탁 과정에 작은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.
베이킹소다 & 식초/구연산: 천연 탈취제로 잘 알려진 베이킹소다와 식초, 구연산은 냄새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. 세탁 시 섬유유연제 대신 베이킹소다나 구연산을 넣거나, 헹굼 단계에 식초를 한두 스푼 추가하면 산성 성분이 살균 작용을 해 세균 번식을 막고 냄새를 없애줍니다. 손빨래 시 미지근한 물에 식초를 풀어 10분 정도 담가두는 것도 효과적입니다.
탄산소다(워싱소다): 과탄산소다와 달리 색깔 있는 옷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탄산소다는 적은 양으로도 옷의 쉰내를 효과적으로 잡아줍니다.

냄새 예방이 먼저! 똑똑한 옷장 관리법
옷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는 옷장 환경의 영향일 수 있습니다.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 냄새를 예방해 보세요.
베이킹소다 활용: 베이킹소다는 습기와 냄새를 흡착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. 작은 주머니에 베이킹소다를 담아 옷장 한쪽에 두면 습기를 제거하고 곰팡이 발생을 막아줍니다. 2~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.
식초로 옷장 닦기: 식초의 산성 성분은 공기 중 냄새를 흡수하고 항균 작용을 합니다. 물과 식초를 1:1 비율로 희석한 물을 천에 묻혀 옷장 내부를 닦아낸 뒤, 문을 열어 완전히 말려주면 옷장 안의 불쾌한 냄새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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